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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촛대

draw-hee 2005. 10. 22. 08:56








겨울 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은 당연 크리스마스일 것이다. 전 세계인들의 공통된 화두이기도 하다. 이런 크리스마스가 되면 집안 곳곳을 장식하는 몇 가지 공통적인 요소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초와 촛대가 아닌가 싶다. 스웨덴 사람들은 매년 12월 13일 성 루시아 축제일과 크리스마스를 즈음하여 창가에 4개의 촛불을 밝혀둔다. BC 3세기경부터 전기가 발명되기 이전까지 초는 생활 필수품이었으나 이제는 성스러움의 표현이자 기념, 축하 등의 의미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데커레이션 요소로 사용된다. 따뜻한 불을 밝혀놓고 삼삼오오 모여 앉아 식사를 한다거나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이젠 한국에서도 그리 낯선 광경이 아니다. 요즘엔 특별한 향이 담긴 초를 사용해 심신을 치유하기도 한다. 그 다양한 사용 방법만큼이나 여러가지 모양으로 고안된 촛대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뛰어난 데커레이션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

초를 이루고 있는 주요 성분인 파라핀Paraffin은 ‘친화력이 빈약하다’는 뜻의 라틴어 ‘Prum Affinis’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 물질은 반응성이 약하고 화학약품에 대한 내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의 중앙에 놓이는 심지는 주로 무명으로 만들어진다. 심지에 불을 붙이면 초가 녹으면서 모세관 현상에 의해 심지를 따라 올라가 심지 끝 부분에서 기화한다. 심지의 재료도 가연성이므로 서서히 연소하면서 짧아지는데, 그 속도와 양초의 소비 속도가 균형을 이루도록 심지의 굵기를 알맞게 조절하거나 미리 붕사 용액으로 처리해서 잘 타지 않게 해야 한다. 이런 초의 원리를 이용해서 다양한 초가 디자인되고 있는데 그 초보다도 훨씬 다양한 촛대들을 모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