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배송을 끝내고 피곤하기도 해서 운동은 생략하고
잠시 땀을 빼기 위해 사우나 황토방에 갔다.
그런데 그곳에서 어떤 아줌마랑 둘만의 공간이 되었고
그때 부터 슬며시 사십중반쯤의 아줌마 하소연이 시작되었다.
남편이 집에만 있어 싸움이 시작되고 헤어지고 싶다고...
이런...
들어본즉....건물이 있으니 다니던 직장을 어느날 그만두고는 들어오는 임대료만 이제껏 살았는데
바보같은 생각이 지금은 들고 애들이 둘(남자아이 고3 딸아이는 의대2년)있어도
딸아이가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줄것으로 믿었지만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뚜렷이 무엇을 하고 싶은것도 잘하는것도 없고 무엇을 해야할지...
자신이 무능력함에 ...그런상황이었다.
나는 빨리 집에 가야하는 상황인데...
그러면서도 그 아줌마 이야기를 찬찬히 들어주는 나 자신이 대견했다 ㅎㅎㅎ(속으로)
줄줄이 시집초창기때부터 지금까지 이야기를 다듣고는
나의 생각을 이야기 했다.
남편이 직장다닐 확률이 0%이면 포기 하라고
그리고 그 남편에게 잘해 주라고..싸울 생각을 하지 말고 내가 편하기 위해서
무조건 잘해주고 위해주라고..현명한 여우들을 이야기하면서..ㅎㅎ
그리고 컴퓨터를 껴안고 살라고..
하루에 뉴스등 카테고리 하나씩 다 읽어 내려가도 시간이 모자라는데
나가지 않는 남편에게 신경을 곤두세우고 나가서 돈 벌어오라는 이야기하는 무의미한시간을 보내지 말라고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내가 초등학교때부터 하고 싶었던것이 무엇인가
중--고 등등..적어보라
그속에서 정말 하고 싶었던것이 있으면 시작하라고..
늦지않았다고...
인터넷에서 찾다보면 무수히 많으며
외국어도 하루 한단어이면 365일이면 ...하는식으로 내가 일본어를 시작했던 이야기
일본어를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사전들고 다니면서 몰입했던 이야기
그리고 디자인 공부를 혼자 시작했던 이야기
인터넷을 통해 많은 공부를 할수 있으며 나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할 수 있을것이라는둥..
그리고 오늘 돌아가서 중국어든 일어든 마음에 드는것을 골라
한단어라도 내것으로 만들라는 숙제를 주었더니
그 아줌아 완전 뿅가서
고맙다고 전번 가르쳐달라고....알고 봤더니 나보다 한살많다.
ㅎㅎㅎㅎ
내가 판매하는 마델리오스 사이트 주소를 적어달라고...외우지는 못하겠다고 해서
http://www.madelios.co.kr 메모해주었다.
오늘 카운셀링을 한것같은데
한편으로는 내가 배웠다.
울대장에게 감사하며
더욱더 잘해주고 나를 위해 더욱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이 서는것이었다
곰곰히 오늘일을 생각해보니
일본에 있을때 내가 한국나가면
일본에서 봤던 서비스 정신을 살려
이미지 메이킹 학원을 차려야겠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이 떠올랐다.
실행은 못옮겼지만...
그리고는
또........한편 나 어릴적 꿈이 미술선생이었다는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를 돌아본 날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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