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무지 나자신에 대해 회의감과 회사에 대한 스트레스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경지에 도달
하루 땡댕이 치기로 작심을 하고 출근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전화가 삐리리.....광주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댄다.
친구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탈출구가 생긴것에 무지 기뻤다...친구들 문상은 13일로 잡혔지만
울대장과 나는 그냥 오늘 다녀오길로 마음먹고 KTX열차를 예약하고 떠났다.
밑으로 내려가는 기차여행에
한편으로는 설레이고 한편으로는 숨트임있어 좋고
울대장은 연신 카메라를 움직인다...293.8Km 달리는 속도에서도 밖의 경치를 담기에 바쁘다.
한참을 내려가다 난 노우트를 꺼내어 잠시 낙서를 해본다...
차내에서 파는 도시락을 먹고 우유를 마시고..
짧은 3시간동안 밖의 경치에서 황금들판이 있어 풍성했었지만 아직 밑지방의 가을단품은
이른것 같다.
친구가 마중나왔다 광주역으로 ...
문상을 마치고 또다른친구랑 4명이서 내가 좋아하는 전어회를 먹고
(그런데 전어회 전어회를 노래부른만큼 맛을 모르겠다.......)
9시30분 KTX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