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상환의 각 지점에 위치한 색상들은 명도와 채도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톤으로 변화되므로 색의수는 수천 가지로 확장될 수 있다. 이처럼 수많은 색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나타낸 것이 색입체이다. 색입체는 그것을 개발한
학자들의 이론에 근거한 기본색의 수와 명도나 채도의 전개 범위에 따라 육면체, 구, 원추, 쌍원추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색입체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색을 좀더 쉽게 파악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개념적인 존재이다.

미국의 화가 먼셀에 의해 고안된 체계이며, 색의 3속성인 색상, 명도, 채도로 색을 기술하는 방식의
대표적인 것이다. 먼셀 색상은 각각 Red, Yellow, Green, Blue, Purple의 머리글자인 ,R, Y, G, B, P의
다섯가지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것은다시 10등분되어 100색상으로 분할된다. 각각이 색상에는 1~10의 번호가 붙어 5번이 색상의 대표색이
된다. 먼셀 표색계 현재 우리나라의 공업규격(KSA0062-71색의 3속성에 의한 표시방법)으로 제정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또한
교육용(교육부 고시 제312호) 으로도 채택된 표색계이다. 먼셀은 독일의 오스트발트 표색계와 현색계의 쌍벽을 이룬다. 먼셀은 색상을
휴(Hue), 명도를 밸류(Value), 채도를 크로마(Chroma)라고 부르고 있다. 곧 색상, 명도, 채도의 기호는 H, V, C이며 이것을
표기하는 순서는 HV/C이다. 빨강의 순색을 예로들면 5R4/14로 적고 읽는 방법은 5R(색상) 4(명도)의 14(채도)로 읽는다.
먼셀의 색입체
먼셀은 모든 색채를 색상, 명도, 채도의 총합이라고 정의하였다. 그는 이 세 가지 가변적인 요소들은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도식화해서 색채의 관계를 서로 조직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독특한 조합을 이룬 일그러진 구 형태의 색입체를고안하였다.
먼셀의 색상환
먼셀의 색상환은 빨강(R), 노랑, 초록, 파랑, 보라의 5가지 기본색과
주황, 연두, 청록, 청보라, 붉은 보라의 5가지 중간색을 더해서 10색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10가지 색상을 각기10단계로 분류하여
100색상이 되게 되었다. 그러나 실용 표색계에서는 각각의 색상을 4단계로 분류하여 40색상으로 구성하고 있다.
먼셀의 명도와 채도
먼셀의 명도단계는 순수한 검정을 0, 순수한 흰색을 10으로 보고 그 사이를 9단계로 구분하여 11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먼셀의 채도단계는 회색계열을 시작점으로 놓고 0이라 표기하며 색의 순도가 증가할수록 1, 2, 3 .....등으로 숫자를
높여간다. 그러나 각 색상의 채도단계는 색상에 따라 다르게 만들어지며 5R이 14단계로 채도단계가 가장 많고 청색이 8단계로 가장
적다.
빌헬름 오스트발트는(1853 ~ 1932) 독일의 화학자로서 대학에서 색채학 강의를 하였으며, 표색계의 개발로
1909년 노벨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말년에 대학을 사임하고 색채이론과 색채체계의 조직에 몰두하였으며 색채학, 색채학입문, 색채조화등의 저서를
통해 색채이론을 정립하였다. 오스트발트의 색입체는 논리적이고 기술적인 측면에 의존하여, 현실에서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색들까지도 가정하여
완벽한 색체계를 나타내려고 시도하였다.

오스트발트의 색입체
오스트발트의 색입체는 수직, 수평의 배치를 가지고 있는 먼셀의 색입체와는 달리 정삼각 구도의 사선배치로 이루어져
전체적으로 쌍원추체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색삼각형의 세 꼭지점 중 아래쪽에는 검정, 윗쪽에는 흰색, 수평방향의 끝에는 순색이 위치하며, 각
변이 8등분으로 나뉘어져 교차되는 면에 각 색이 위치하게 된다. 축이 되는 무채색 계열을 제외하면 각 색상과 관련된 색은 삼각형 내에서 모두
28단계의 변화가있게 된다.
오스트발트의 색상환
오스트발트 색상환은 노랑, 빨강, 파랑, 초록을 4원색으로 설정하고 그 사이색으로 주황, 보라,청록, 연두의 네
가지 색을 합하여 8색을 기본색으로 하고 있다. 이 8가지 기본색을각각 3단계 씩으로 나누어 각 색상명 앞에 1, 2, 3의 번호를 붙이며, 이
중 2번이 중심 색상이 되도록 하였다. 이렇게 24색상이 오스트발트의 색상환을 이룬다.
오스트발트의 명도와 채도
오스트발트의 색체계에서는 명도와 채도를 따로 분리하여 표시하지는 않는다. 모든 색은 순색 + 흰색 +
검정 = 100%라는 그의 이론에 따라 흰색의 함량과 검정의 함량을 기호로 표시하여 나타낸다. 예) 2R pa → 순색에 가까운 빨간색

일본색채연구소가 1964년에 일본색연배색체계(Practical Color Coordinate
System)의 명칭으로 발표한 것으로, 색채조화를 주목적으로 한 컬러 시스템이다. 이 체계는 톤의 개념이 도입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
배색조화를 얻기기 쉽고 계통색명과도 대응시킬 수 있어, 일본에서는 디자인계와 교육게에 널리 보급되어 있다. 오스트발트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24색상인데, 명도는 먼셀 명도의 0.5단계에 대응하고 검정색 1.5~흰색 9.5의 9단계를 기본으로 한다.
PCCS의
색상환
색상은 색료의 3원색C,M,Y와 색광의 3원색 R,G,B 및 심리 4원색 빨강, 노랑, 녹색, 파랑을 기본색으로
놓고 180도 의 쌍이 되는 심리보색으로 하여 인접한 색을 부드럽게 이행한다라고 하는 조건에 따라 색상환을 분할하였다. 따라서 색상환은
12색상(2와 3의 공배수)또는 중간색상을 안에 삽입한 24색상으로구성되어 있고, 각 색상에는 번호,약호,명칭이 붙여져있다. 예)
16.gB, 녹색기미의 파랑(Greenish Blue)
PCCS 톤의 표시방법
PCCS톤은 각 색상별로 12종류의 톤으로나누어지며, 각 색상으로부터 톤이 같은 색끼리 정리해 놓은 것이다. 명도의
차이는 있으나 선명함이 공통되는 그룹이 가능하다. 저채도의 라이트 그레이시, 다크 그레이시의 각 톤에서는 제각기의 톤 그룹에서의 색상에 의한
명도차는 그다지 없지만, 고채도의 비비드 톤의 그룹에서는 명도의 큰 차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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