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제시때문에 내려간 울대장이 서울에 올라올때는 똥강아지 한마리를 데리고 왔다.
길에 떠도는 새끼 강아지가 자꾸 따라와서 시골집에 데려갔다가
안스러워 그냥 시골에 놔두고 올수가 없었단다.
까매서 까미라고 부를려고하다가
몇년전에 우리집에 왔던 까미를 친구집에 보냈는데 결국 끝까지 책임을 지지않고
풀어놨다는 가슴아픈이야기가 있어 그이름을 떠올리고 싶지않아
울대장과 나에게 가장 추억이 많은 다롱이란 이름을 지어줬다.
도착해서 목욕을 시키고 병원으로 데려가는데
처음 슈나우저 다롱이가 태어났을때 병원을 달려가던 때처럼 아이가 그렇게 가벼울수가없었다.
병원에가니 1.66키로 먹지도 못해 뼈가 앙상하고 몸속에 기생충이 많다고 한다.
검사비와 주사비 약값이 7만원 ㅋㅋㅋ
주사와 약을 3일치 받고 왔는데
일주일후 예방접종 , 그리고 2주후에 다시 약을 받으러오라고 한다.
이렇게해서 우리에게 온 다롱이를 지금 집에 있는 아롱16살이 되어서 할머니인데
문제는 나의 곁으로 다롱이가 오면 아롱이가 으르렁거리면서 물어버리는것이다.
몇번을 물렸는지 기가 죽어있다
뛰어놀고싶고 같이 있고싶어하는 어린다롱인데 아롱이 눈에는 아직 적이나 귀찮은 존재인것 같다
2005년도 추석안내장을 이렇게 만들어서 보냈네요 ㅋㅋㅋ
그리고 그때는 우리가 족구팀에 나가 운동을 하던때라서 데리고 나가서는 이렇게 장바구니에 담겨있었네요 ㅋㅋ
그래도 가만히 있던 다롱이
다롱이는 순해서 아롱이가 장난을 쳐도 다받아주고 참았던것 같다
이렇게 두마리가 있다가 진돗개강아지 2달된것이 들어왔는데
두마리가 곰탱이를 무서워해서 침대위에 올라가 피신하던 모습
그후 2달후 곰탱이는 시골집 강진에서 자랐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이슈나우저 다롱이는 2018년 7월에 하늘나라에 갔다.....연천에 있는지인 집 옆 개복숭아나무 밑에 잠들어 있다.
그리고 그후 아롱은 혼자 남아 자주 집에 아무도 없을때는 운다고 옆집에서 이야기 해준다.
그래서 이번에 우연히 똥강아지가 너무 작아서 다롱이 생각이 났다던 울대장
지금 작은 고민이 생겼지만
슬기롭게 헤쳐나가야겠다.
어제는 두마리다 같이 밥을 먹이는데도 삼십분을 같이 앉아서 먹였고
아침에도 그렇게 하다가 보니 그림그리는 시간이 부족 그래도 난 계속 그림그릴것이고
아롱이 다롱이 크는 모습을 다시 담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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