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겨울 코트를 판다
지난 12일 두바이 최대의 쇼핑몰인 에미리츠몰. 한겨울에도 낮 온도가 30도를 웃도는 이 열사(熱砂)의 땅에 진열된 옷은 대부분 겨울 옷이다.

마네킹들은 털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둘렀다. 피에르가르댕 겨울 양복은 최고 75%까지 세일을 하고 있었다.
이 옷은 그러나 두바이 현지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 옷을 사가는 고객은 주로 유럽이나 러시아 쇼핑객들이다. 해마다 11~12월이면 이런 식으로 고급 브랜드 의류의 할인행사가 열리고 세계의 쇼핑객들이 싼 옷을 사려 두바이에 몰려든다. 바로 여기에 두바이의 전략이 숨어 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겨울 옷은 11월을 넘기면 팔기 힘들어진다. 두바이는 팔리지 않은 옷들을 11월부터 대거 수입해온다. 두바이는 세금이 없어 도시 전체가 면세점이다. 외국인이 몰려들 수밖에 없다. 연말 세일 때는 명품 브랜드도 80%까지 세일한다.
비행기 시간도 외국인 쇼핑에 철저히 맞춰져 있다. 두바이 국영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의 비행기는 대부분 새벽에 공항에 도착한다. 승객들은 유럽이나 아시아·아프리카로 가는 비행기를 갈아 타는 승객들이다. 이 승객들이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는 낮 시간 동안 시내에 들러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택시로 10분이면 도착한다. 면세점은 24시간 운영된다. 두바이공항을 이용하는 연간 2900만명의 승객들은 끊임없이 물건을 사라는 ‘강요’를 받는 셈이다. 이 때문에 두바이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패션 전시장이요, 쇼핑몰이다. LG전자 이춘호 두바이 법인장은 “두바이에서 유행하면 곧 중동과 아프리카 전체로 유행이 퍼진다”고 말했다.
(두바이=조의준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joyjune.chosun.com])
지난 12일 두바이 최대의 쇼핑몰인 에미리츠몰. 한겨울에도 낮 온도가 30도를 웃도는 이 열사(熱砂)의 땅에 진열된 옷은 대부분 겨울 옷이다.

마네킹들은 털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둘렀다. 피에르가르댕 겨울 양복은 최고 75%까지 세일을 하고 있었다.
이 옷은 그러나 두바이 현지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 옷을 사가는 고객은 주로 유럽이나 러시아 쇼핑객들이다. 해마다 11~12월이면 이런 식으로 고급 브랜드 의류의 할인행사가 열리고 세계의 쇼핑객들이 싼 옷을 사려 두바이에 몰려든다. 바로 여기에 두바이의 전략이 숨어 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겨울 옷은 11월을 넘기면 팔기 힘들어진다. 두바이는 팔리지 않은 옷들을 11월부터 대거 수입해온다. 두바이는 세금이 없어 도시 전체가 면세점이다. 외국인이 몰려들 수밖에 없다. 연말 세일 때는 명품 브랜드도 80%까지 세일한다.
비행기 시간도 외국인 쇼핑에 철저히 맞춰져 있다. 두바이 국영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의 비행기는 대부분 새벽에 공항에 도착한다. 승객들은 유럽이나 아시아·아프리카로 가는 비행기를 갈아 타는 승객들이다. 이 승객들이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는 낮 시간 동안 시내에 들러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택시로 10분이면 도착한다. 면세점은 24시간 운영된다. 두바이공항을 이용하는 연간 2900만명의 승객들은 끊임없이 물건을 사라는 ‘강요’를 받는 셈이다. 이 때문에 두바이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패션 전시장이요, 쇼핑몰이다. LG전자 이춘호 두바이 법인장은 “두바이에서 유행하면 곧 중동과 아프리카 전체로 유행이 퍼진다”고 말했다.
(두바이=조의준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joyjun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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