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그림그리기 프로젝트 30-29
스몰스텝-11번째
매일 점심시간 약 20분정도 산책을 마음을 먹고 시작한지가 조금 된것같다.
직원들도 이제는 의례히 산책가는구나~~한다.
그런데 어제는 갤러리 너트 안에 들어가서 작품구경을 해야지 하고 마음을 먹고 갔는데
왠걸??? 늘 서있던 파란 동상이 보이지않는다...?????
그래서 내부를 들여다볼려니 문이 닫혀있고
안에는 작품을 뜯어내는 작업이 한창인것 같았다.
그래서
되돌아오면서 찍어논 사진을 훝어보고는 내가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하는 의문이 풀렸다.
처음 갤러리너트를 발견한것도 파란동상때문이었는데 그 파란동상이 갤러리너트의 상징물인줄 알았고
세워진간판 왼쪽에 장신구전이라고 붙여져있고 내가 그림그릴때만해도 장신구전이 이층에서 열리나보다~~라고 나혼자 생각했었는데
어제 상황에 당황해서 사진을 찾아보니
오른쪽에는 강민기 작가 Mo Monde전이 2020.7.7-21이라고 적혀있었다.
다행히 생각의 정리가 되었지만 어제가 아니고 오늘 갔다면 더 당황했을것이다.
강민기전이 어제까지였음을 모르고 계속 의문으로 남았을것 같다.
그래서 어제는....그래.... 이 그림을 그려야겠다라고 생각하고 그렸고
집에 가서 채색을 하면서 난 또 한번의 실수를 했다.
원작가의 의도의 스틸페인팅이었으니 스카이블루가 깔끔했었어야했는데 직원에게 얻는 무지개연필이 사단이었다.
왜? 그연필의 파란색을 칠해볼까?? 생각했을까?
색을 칠하니 옆의 보라색도 나오고 연두색도 나오고...그래도 계속 하늘색이 나올때까지 문지르고 있는 나를 발견 ..
결국 나의 의도와 달리 동상은 엉망으로 채색이 되었다.
오늘 출근길에는 비가 내린다.
지하철에서 내려 동상이 있던곳을 되돌아 봤는데 휑하니 없다.........
#스몰스텝#서초동#김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