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이야기

일출여행

draw-hee 2010. 1. 4. 19:04

2009년 12월31일 일찌감치 강진으로 내려가는 차에는 아롱이 다롱이 신났습니다..

 

3박4일의 코스라서 친구들이 함께하고 싶어했지만 못가는 아쉬움을 메세지로 받으면서

내려가는도중 해넘이는 서해안 부안을 지나니깐 눈이 내리기시작해서 아쉬웠고

목포까지 무지 눈이 내렸지만 강진에 내려가니 너무나 따뜻한 남쪽나라였습니다.

 

1월1일 새벽 5시에 기상 알람을 맞추어놓고

새벽에 일어나서 어머님모시고 4명이서 마량 빨간다리를 지나 약산 당목항에서 30분을 더 기다렸습니다.

 

 

 

 여명이 붉게 물들때는 더욱더 엄숙해지고 설레이고.....그랬습니다.

 

 

드디어 1월1일의 해가 떠오르고

어머님 소원비는 모습..우리모두 건강하고 올해는 부자되게 해달라고 속으로 1억? 10억을 정할까 망설이면서 ㅋㅋㅋㅋ

그렇게 멋진 한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약산으로 한바퀴 비잉~~드라이브하고 굴까는 아낙네의 손끝으로 담겨진 한되박의 굴~~~~너무 싱싱하고 짭짭한 그맛~~!!!

마량향에서 생선해산물 경매하는 모습도 구경하고  그곳에서 큰 광어 우럭등 5만원을 지불하고  메생이와 함께  집에서

아침부터 회를 먹기시작......많아서 3일에 걸쳐서 다 먹었다는 사실이...ㅋㅋㅋㅋ

 

 

 

 

 

이곳을 지나오면서 바닷가에서 수증기 피어오르는 물안개 광경을 보고 감탄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순천만 갈대숲속을 이리저리 기러기떼들...수면중인 오리떼들...밀려드는 인파들을 구경하고

순천에서의 축제행사와 강진의 축제행사에 대해서 비교분석도 해보면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갈대숲을 달리는 기차도 타 보고싶고 유람선 배도 타 보고 싶었건만...모두 매진으로 그냥 쳐다만 보고말았습니다.

그리고 그길로

낙안읍에서의 사람사는 모습들을 구경하느라고 하루 온종일 돌아다녔습니다.

길쌈하는 할머니와 대화도 해보고 다딤이 방망이로 빨래도 두둘겨 보시는 어머니...

구석 구석 다 둘러보고 나니 해가 저뭅니다...

아름다운 새해 첫날.......

우리는 그렇게 가슴속에 아름다운 추억의 그림을 그려넣고 왔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고마운 울대장과 어머님에게...올해도 건강하고 미소가득한 날들이 되길 빌어봅니다....